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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출국 전날이라 한국에 가져갈 기념품 쇼핑을 주로 했기 때문에 간단합니다ㅋㅋ


1. 파이브어클락

아침은 간단하게 아르바트 거리 안에 있는 파이, 타르트 종류가 유명한 파이브어클락에 가보기로 했어요! 



복숭아 주스와 블루베리 치즈 타르트를 먹었어요. 기대 이상으로 엄청 맛있다??라는 느낌은 없었지만 간단한 한끼 대용으론 충분하네요.

카페 분위기도 좋아 혼자 앉아 있기도 괜찮았어요^^


2. 길거리 케밥





조각케잌 하나로는 배가 안차서 아르바트 거리 건너편에 있는 길거리 케밥 집 중 한 곳을 선택해서 주문했죠.

저는 이렇게 큰 사이즈로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ㅜㅜ 가격도 3000원? 정도 밖에 안했거든요

근데, 진짜 맛있어요!! 가성비 갑입니다. 엄청 배고플 때 드세요~


3. 쇼핑

이 날의 주요 목적은 쇼핑이었죠. 다음 날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귀국 날이었기 때문에 기념품을 사기 위해 돌아다녔어요.

우선, 러시아 기념품 필수품인 보드카를 사려고 WINE LAB에 방문했죠.  클레버 하우스나 마트보다 싸다는 얘기를 들어서 찾아갔습니다.

음... 확실히 클레버하우스보단 싼 가격이었구요, 종류도 더 많았어요. 

클레버하우스 맞은편 길에 보라색 간판이라 찾기 쉬우니 한번 들어가서 구경해보세요~ 

저는 벨루가 보드카 한 병과 미니어쳐들을 구매했어요. 


굼 백화점에서 알 수 없는 러시아 글이 쓰여진 책, 서점도 구경했구요



돌아다니다 목말라서 굼백화점 안에 있는 해적 커피에서 청포도 에이드도 사먹었네요ㅋㅋㅋㅋ


여기는 혁명광장에 있는 기념품 샾 입니다. 원래 독수리 전망대에 있는 곳이었는데 확장 이전 했더라구요ㅋㅋㅋ


러시아 모자 쓰고 기념 사진 한 컷 박았네요ㅋㅋ


보드카의 나라 답게 보드카를 담아 다니는 술 병도 멋있게 팔고 있네요.


제가 구매한 것은 벨루가 보드카, 당근크림, 할머니의 레시피(얼굴 스크럽), 알론까 쵸콜릿 등 자잘한 기념품  이었는데요,

 

그 중에서 당근크림 강추합니다!!!!! 진짜 이거 엄청 쟁여올걸..ㅜㅜㅜ 너무 후회됩니다

다른 종류(올리브, 레몬, 포도)는 안써봤는데요 당근 크림이 제일 유명해서 6개 정도 사왔는데,

냄새도 좋고 보습도 잘되요. 끈적임도 없구요. 

당근 크림사러 다시 가고싶은!!


4. 오페라 '카르멘'

쇼핑하느라 정신이 팔려서 제품 사진 이런게 많이 없네요. 아쉽게도..

쇼핑을 하고 짐을 숙소에 가져다 놓은 후 저는 오페라를 보러 출발했습니다.

금각교 건너면 바로 있는 곳이였구요, 택시를 타면 금방이지만 일행도 없고 돈도 없는 저는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혁명광장 버스정류장에서 탔는데 70몇 번이었어요.. 기억이...ㄸㄹㄹ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보여요!!


제가 예매 할 때 모르고 러시아 인 전용 금액(러시아인, 러시아 유학생)을 선택했기 때문에 차액을 지불하고 표를 받았습니다.ㅜㅜ

검사 안한 사람은 안냈다고 했는데 저 같은 경우는 하더라고요.


그래도 좋은 자리에 합리적인 가격(2-3만원 정도?)으로 타국에서 직접 오페라를 볼 수 있어 굉장히 영광이었습니다.

색다른 경험이기도 했구요><


극장 안은 매우 커서 층 수 헷갈리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모르시면 유니폼 입으신 여사님들에게 표 보여주면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당~

복장이 중요하다 그래서 걱정했는데 그렇게 정복을 찾아 입진 않아도 될 듯해요. 그냥 깔끔하게 입으셔요.


오페라가 끝나고 커튼 콜할때 기념으로 한장 찍었습니다. (극 중에는 사진 촬영 금지입니다.)

불어로 극을 진행하고 러시아 어와 영어 자막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마도ㅋㅋ


카르멘은 4막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엄청 긴 편에 속해요!! 4시간 동안(5시-9시) 관람했고요, 

2막이 끝나면 좀 길게 쉬는데 그 때 끝난 줄 알고 나가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런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대충 스토리(줄거리)를 파악하고 가시는게 도움 많이 됩니다ㅋㅋㅋ 

불어가 모국어가 아닌 이상은 안들리실 거에요ㅠㅠ 


사실 러시아에 와서 발레를 보고 싶었지만, 그 당시 연극 일정이 없었기에!! 

발레는 시베리아 횡단열차타고 모스크바나 상트페테르부르크 가서 직접 보리라 마음 먹었습니다.


이 날도 옆에 혼자오신 언니 분이랑 얘기하다가 수프라가서 저녁먹었는데 수프라는 DAY1에 사진 올렸으니 패스할게요~

(아, 음료 조심하세요! 고수 들어간 레몬에이드? 마시고 멘붕왔어요 저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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