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날은 백종원 투어 & 방콕 근교 아유타야 석양투어로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겠네요.
우선 방콕오기 전에 [백종원의 스트리트푸드파이터] 프로그램을 보고 오게 되었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맛있게 보였던! 족발덮밥을 먹으러 드디어 가게 되었습니다. 이 곳은 아침시간에 영업하는 곳이고, 좀만 늦으면 먹을 수 없다는 소리를 들어서 일어나자마자 길을 나섰죠.
택시를 타고 도착했더니 벌써 줄이 서있어서 머뭇거리면서 줄을 섰는데, 앉아서 먹고가는 건 바로 들어갈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주문했죠.
안타깝게도 백종원씨가 드셨던 메뉴는 이미 솔드아웃이더라고요!(아침 8시도 안됬는데!ㅠㅠ)
그래도 기본 베이스 소스는 비슷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른 부위를 먹기로 했습니다. 여기까지 왔는데ㅠㅠ 그리고 시내에서 좀 멀어서..
두번 다시는 올 수 없을 거라는 생각에 남아있는 모든 메뉴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뭐 근데 예상 가능한 맛이었어요.
사실 맛없을 수 없는 맛? 장조림에 밥 비벼먹는 맛이욬ㅋㅋㅋ 오랜만에 먹으니까 맛있긴 하더라구여ㅎ
아침을 든든히 먹었는데 아유타야 행 기차를 타기까지는 시간이 붕 뜨더라고요. 석양을 보러 가는 곳이기 때문에 오후에 출발하기로 했었거든요.
그래서 모닝커피를 마시러 스타벅스를 가서 시간을 때웠습니다.
이름을 물어보길래 제 이름이 어렵기도 하고.. 알아듣기 힘들까봐 Ms.Lee라고 했는데 태국어로 이쁘게 써주셨네요! 완전 갬덩..ㅎ
그치만 태국어를 읽을 수가 없어서 뭐라고 써있는지도 모르겠네요ㅎㅎ
시간을 충분히 보내고 기차를 타러 후아롬퐁 기차역으로 걸어서 향합니다. 씨암역 쪽에서 출발했는데 걸어갈만 하더라고요(한 30분?)
가는 길에 동남아 국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오토바이 군단도 구경하고.. 중간에 한국드라마 보는 행인들도 구경하고 하니까 생각보다 금방 도착했죠.
후아롬퐁 역은 굉장히 사람이 많았지만 에어컨이 틀어져 있는지 막 덥지는 않았습니다. 빵빵하지는 않고 그냥 덥지는 않은..
기차역에 생각보다 일찍 도착한 관계로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바로 오른편에 푸드코트가 있더라고요. 뭔가 너무 로컬스러워서 좀 걱정했는데, 우리나라처럼 식권을 먼저 구매해야 합니다.
바트(지폐)를 내면 왼쪽의 사진 처럼 돈 액수가 써진 식권을 받는데요, 여러 군데에서 따로따로 쓸 수도 있구요, 남으면 환불할 수도 있었어요.
식권을 들고 돌아다니면서 메뉴를 고르고 직접 가서 메뉴를 시킨 후 식권을 내면 바로 조리를 해주시더라고요.
사실 거의 태국어로 써진 곳이 많아서 저는 영어로 써진 곳을 찾아 겨우 주문했다는 슬푼 경험이... 하지만 맛은 좋아욬ㅋㅋㅋ
역시 태국은 미식가의 나라처럼 어디서 뭘 시켜도 맛있더라구요!
드디어 기차를 타고 태국의 옛 수도, 아유타야로 향합니다.
기차는 오후 1시 45분에 방콕에서 출발해서 3시 17분에 아유타야에 도착하는 표였는데요, 약간의 정체?지체가 있어서 한 3시 40분에 도착한 걸로 기억합니다.
기차의 대략적인 시간은 태국 철도청에서 미리 파악하시고 가시는게 좋아요! 한시간에 한대씩은 있긴하지만 없을 수도 있으니까요..
>>https://www.thairailwayticket.com/eTSRT/default.aspx?language=1 //출발지와 목적지 선택 후 검색
기차를 타고 갈 때 에어컨이 있는 기차를 선택하라는 글이 많아서 물어봤는데, 예약이 불가였던가..아무튼 구매가 불가능했어요.
그래서 15바트 제일 싼 기차를 타고 가게 되었습니다. 입석이었는데 다행히 아무도 저희 자리에 안와서 계속 앉아서 갔네요ㅎ
정말 노후한 시설ㅋㅋ천장에 선풍기 달려있고 창문이 무슨 감옥같았지만 엄청나게 불편하다?이런 생각은 안들었어요. 두시간밖에 안가니까요..ㅎ
정말 귀여운 아기와 놀면서 가니 금방 도착하더라구옄ㅋㅋㅋㅋㅋ
아유타야 기차역에 바로 도착해서 바로 방콕행 기차를 미리 구입했어요. 약 7시 10분 정도에 출발하는 기차였고, 이번엔 3등석이 아니라 2등석을 구입했기 때문에 인당 65바트였죠. 이 곳에서 거스름돈 잘 확인하세요! 하마터면 100바트 덜 받을뻔!!
그리고나서 툭툭 투어를 이용하려고 흥정을 시작합니다... 원래는 자전거를 빌리고 싶었는데, 너무 힘들다는 얘기도 많았고, 친구가 자전거를 못타는 바람에 툭툭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죠. 저희는 인터넷에서 400~500바트 정도라는 글만 보고 갔는데 900바트를 달라는거에요!
흥정을 시도했지만 전혀 통하지 않은... 어쩔 수 없다는 생각에.. 그리고 우리가 본 건 인당 400~500바트일 것이다 라는 위안을 삼으며 100바트를 깎아 2시간 4스팟 800바트(2인)에 이용했어요!
돈은 선불이고, 저희가 둘러볼 동안 기사아저씨만 툭툭에 있기 때문에 도망가시면 어쩌나 매우 걱정했으나 그러진 않았습니다ㅋㅋㅋㅋ
툭툭을 타고 처음으로 이동한 곳은 나무에 박힌 부다의 얼굴이 유명한 "왓 마하탓"이었습니다.
야유타야의 아픈 역사를 보여주는 머리 없는 부처 석상이 여러 곳에 위치하고 있었고, 온전한 부처상은 잘 찾아볼 수 없었죠...
나무에 머리부분이 박힌 부처 상과 같이 사진을 찍을땐 일어서서 찍으면 안되고, 앉아서 찍어야합니다. 예의를 표시해야 하기 때문이죠
이 곳이 옛 태국의 수도, 왕궁이었다는 사실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죠. 태국은 이 유적을 복원하지 기술적으로 복원하지 않고 그대로 남겨둡니다.
우리나라의 황룡사지 터..같은 곳으로 빗대어 얘기할 수 있겠네요.
두번째 스팟은 "왓 프라시산펫"이었습니다. 사실 아유타야의 유적지는 다 비슷하게 생기긴 했어요..
적갈색 벽돌로 이루어진 성곽/건물들. 만약, 툭툭투어가 아닌 자유투어(렌트카, 자전거)로 오신다면 한 두군데만 둘러봐도 좋을듯해요!
사실 이 전에 코끼리?를 탈 수 있는 곳을 방문하긴 했지만,, 너무 불쌍한 코끼리 눈을 보고는 도저히 탈 수가 없더라구여..ㅠㅠ
그냥 사진도 안찍고 눈도장만 찍고 바로 툭툭에 탓던..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아유타야 석양투어로 유명한 "왓 차이와타나람" 이었습니다.
역시 배틀트립 신주아편에서도 나온 곳이구요, 석양투어를 보러온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원래 기사아저씨가 6시 15분까지 툭툭으로 오라 하셨는데 석양 못볼까봐 저희가 30분까지 늘려달라고 요청했어요ㅠ
다행히 시간이 딱 맞아서(2시간 이내) 허락해주셨습니다ㅎㅎ
음 뭐랄까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공간이긴 했어요. 아름다운 광경에 셔터를 계속 눌렀지만 아무래도 눈으로 직접 보는것만 못하네요ㅠ
석양을 충~분히 구경하고 나서야 저희는 아유타야를 떠나 다시 방콕으로 향했습니다. 딱 8시간, 반나절 걸리는 거리라 좋았어요!
하지만 한국와서 보니 인스타에서 아유타야 호텔에서 찍은 사진이 어찌나 이뻐 보이던지ㅠㅠ아쉬웠어요.
방콕에 도착하자마자 저희는 먹방투어를 시작합니다! 바로 차이나타운으로 가서 그렇게 유명한 "백종원 무사태"ㅋㅋㅋ를 맛보죠.
백종원님이 그렇게 극찬하시길래 저희는 넉넉하게 50개를 구매했는데요, 음 계속 먹다보니까 좀 질리더라고요. 소스가 느끼하기도 하고..
인당 20개 정도가 적당했고요ㅋㅋㅋ(제 기준) 저희는 포장했지만, 그냥 기다려서 노상에서 먹는 걸 추천드려요.. 그렇게 안기다려도 되더라구요^^
백종원 무사태 위치에서 걸어서 3분 거리도 안되는 곳에 꾸어이짭 맛집이 또 있더라구요.
구글 맵에는 Kuai Chap Nai Lek Uan으로 검색하면 나오더라고요. 이곳은 딱 후추 국물이 들어간 칼칼한 맛!으로 정의할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쿤뎅 끈적국수 다음으로 맛있게 먹은 국수였습니다. (쿤뎅은 넘사벽ㅋㅋㅋ)
마지막으로! 똠양마마로 유명한 곳 "란쩨오쭐라"에 도착하였습니다.
여긴 웨이팅웨이팅이 너무 심해요ㅠㅠ 11시?12시에 도착했는데 한시간정도 서서! 기다린...ㅠㅠ
그렇다고 이전에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지 그 웨이팅을 뛰어넘는 맛은 못느끼겠더라고요.
커무텃(항정살튀김)은 너무 느끼하고, 똠얌마마는 그나마 먹을만한 똠양꿍맛ㅡㅜㅡ
너무 기대하고 방문하지는 마세요. 그냥 태국와서 똠얌꿍을 먹어야겠는데 그나마 먹을 만한 곳을 가고 싶다 하시면 여기로..ㅎ
(똠얌꿍 잘 드시는 분 너무 신기해여)
정말 다 보고 다먹고 호텔로 들어가니 거의 3시더라구여ㄷㄷㄷ 정말 알찬? 날이었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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